1968 -
대한민국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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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욱은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조형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피진 콜렉티브’를 설립하고 하자센터에서 아트 디렉팅과 타장르와의 협업을 이끌어 왔다.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영상작업을 선보인 작가는 북한의 김정일 주석과 남한의 박정희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오열하는 주민들 모습에서 영감받아 <절반의 가능성>을 제작한다. 슬픔에 가득찬 주민들의 모습에서 국토 전체가 마치 커다란 연극무대가 된 것 같은 아이러니함을 느낀 작가는 그러한 연극적 풍광을 조장하는 이데올로기와 미디어의 역할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