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대한민국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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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삐(lab B·강민정, 안가영, 최혜련, 협업: 제닌기)는 현재 기술 문화로부터 촉발되는 여러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고 동시대 시각예술의 역할에 대한 유의미한 담론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는 시각예술 콜렉티브다. 이들은 '강냉이 털어 국현감(From Tilling the Fields to Hitting the MMCA!)'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랩삐는 휴식과 노동이라는 인간 행위가 자동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작동되는 방식을 관찰해, 이를 토대로 ‘놀이노동(playbor)’이라는 놀이로 가장된 노동의 형태를 제안한다. 랩삐가 직접 옥수수를 수확해 만든 강냉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를 통해 미션을 성공적으로 추가하면 보상으로 주어진다. 전시실 내 마련된 모바일 게임존 ‘파밍파밍 아케이드’에서 관람객은 자신의 모바일 폰을 이용해 게임 속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누적된 포인트로 강냉이를 교환할 수 있다. 일련의 놀이를 가장한 노동 과정을 거치며 동시대 인간 노동과 교환 가치의 의미를 살펴보고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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