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solo
전시서문 Exhibition Foreword
지난 20여 년간 좋은 삶이 깃든 '다른 길'을 찾아 세계의 가장 높고 깊은 마을을 유랑해온 박노해 시인. 21번째를 맞은 이번 사진전의 테마는 '아이들'입니다. 결여만큼 간절하게, 눈물만큼 강인하게 자라나는 지구마을 아이들의 모습이 37점의 흑백사진과 글로 펼쳐집니다.
“아이는 부모의 몸을 타고 여기 왔으나 온 우주를 한껏 머금은 장엄한 존재이다. 아무도 모른다. 이 아이가 누구이고, 왜 이곳에 왔고, 그 무엇이 되어 어디로 나아갈지. 지금 작고 갓난해도 아이는 이미 다 가지고 여기 왔으니.”(박노해)
격변하는 미래와 교육, 가정과 학교, 부모와 자녀 등 우리 시대의 간절한 물음 앞에 나직이 희망의 길을 찾는 시간.
“우리 모두는 아이였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도 우리 안에는 소년 소녀가 살아있다. 늘 모자라고 서투르고 실수하고 그럼에도 거듭 배우고 다시 깨달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는 ‘영원의 아이’다.”(박노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였던 우리 모두에게 박노해 시인이 건네는 이야기. 〈아이들은 놀라워라〉展에 초대합니다. 글 및 포스터이미지 출처: 라 카페 갤러리
2012
갤러리 Museum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8 28, Jahamun-ro 10-gil, Jongno-gu, Seoul
Phone: 02-379-1975 Fax: Email: racafe@naver.com
※ 관람시간 화,수,목,금,토,일요일 11:00 - 22: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무료관람 ※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