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을 바꾸는 예술 : 리서치 · 프로젝트 심사 결과
"2019 서울을 바꾸는 예술" 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개월 간, "행정심의 - 서류심의 -인터뷰심의" 의 긴 과정을 통해
"2019 서울을 바꾸는 예술" 최종 지원단체 12팀을 선정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서울을 바꾸는 예술 : 심사이야기"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분들과 심사 과정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서울을 바꾸는 예술 : 심사 이야기 ■
7.19(금) 16:00-18:00
"서울을 바꾸는 예술" 심사위원과 함께 심사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서울을 바꾸는 예술 : 심사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서울을 바꾸는 예술" 공모에 신청해 주셨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 모여
심사 과정 동안 심의위원회에서 나눴던 의견들을 공유하고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 참여 방법 : 7.15(월) 24시까지 rca02@sfac.or.kr 로 이메일 신청
* 기재사항 : 성명, 소속(단체명), 연락처(이메일, 휴대전화번호)
◎ 일시 : 7.19(금) 16:00 ~ 18:00
◎ 장소 : 미확정, 4호선 명동역 인근 예정 (신청자에 별도 안내)
앞으로도 "2019 서울을 바꾸는 예술" 은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분들과
관련 이슈와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선정단체 목록 및 지원금액
◎ 리서치
단체명
사업명
지원결정금액 (단위: 원)
WSW
We are still Working - 서울여성베테랑
10,000,000
가옥
도시와 예술의 비거니즘 지형도
11,000,000
공공연희
서울生:청년예술가의방
11,000,000
이사각
이대로 굿즈
8,000,000
이행성극장
해방된 관객과 자유로운 예술가를 위한 피드백 메소드 개발
10,000,000
인치스페이스
PlanB 2020
9,000,000
컨템포로컬
숲세권-관악산
11,000,000
◎ 프로젝트
단체명
사업명
지원결정금액 (단위 : 원)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여기살아요 : How Much Space Do We Need For Living?
25,000,000
다이애나랩
퍼레이드 진진진
25,000,000
드르르륵(BRRRT)
<헌인> 창작프로젝트
23,000,000
을지로르네쌍스
당신의 각도 – Chapter2 -
23,000,000
친구사이
쎈게이서울
24,000,000
■ 심사평
◎ 리서치
- '리서치' 작업은 예술적 방식의 새로운 상상력과 의제 구성이 필요함. 숲, 공원일몰제, 굿즈, 노동, 젠더 등
현시점의 이슈들이 대두되어 예술가의 감각이 예민하게 사회를 지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음
- 주제의 시의성과 효과성에 대해 기본적인 평가 외에, 리서치의 전제가 '변화가 필요한 문제나 현상' 이기에
'무엇을, 왜, 문제로 보는가'가 심사에서 중요한 기준이었음
- 특히, 자기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구체화된 문제의식, 혹은 문제설정이나, 분석적 접근을 중요하게 보았음
- 이미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주제를 혼재된 용어로 피상적으로 접근한 일부 기획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음
- 일반적 방식의 조사 연구사업과의 차별성이 있는 다양한 리서치 방식을 시도하거나, 예술가적 관점, 방식의 리서치를 시도해보려는 기획에 주목함
- 리서치에서 프로젝트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고, 리서치 과정과 결과를 전파하고 확산하거나 리서치 결과의 사회적 영향으로 연결하는
실천적 고민을 배가할 가능성이 높은 팀에 대하여 본 지원사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함
- 리서치 분야라 하더라도 사전 준비가 필요한데, 특히 사전에 공감집단을 모집하여 리서치를 현장의 소통과 활동으로 전개하는 경우가 드물었던 것이 아쉬움
- 기획적 전략 때문에 특정 개념을 선택, 개발하는 경우, 섬세한 근거가 필요함. 언어적 방식에 의존성이 높은 리서치 분야이기에 이러한 시도는 더욱 명확한 근거가 필요함
- 예술적 리서치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이나 취합이 아닌, 가설과 과정의 결론이어야 함
신청 건들이 대부분 데이터를 모으면 무언가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하는 막연한 자세를 보였던 점이 아쉬웠음
예측 가능한 결과들의 합이 아닌, 가설로 예측한 드러냄과 발견들이 결과를 만들 때, 비로소 예술적 리서치의 의미와 가치가 생성될 것임.
리서치의 결과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실타래가 되기를 바람
- 리서치의 방법론에 있어서 '무언가' 일반 연구방법론에서 채택하는 것을 흉내 내려는 점에 있어 보다 다채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짐
프로젝트로 연결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구성하기 위한 리서치의 과정으로 지속성을 높이고 실천 방법을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람
◎ 프로젝트
- '예술'의 창의적 방법론이 적용되어 일반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 차별화된 전략이 있는지,
해당 '이슈' 설정에 당사자성 등 스스로의 성취, 추진 이유가 분명한지,
특히 당사자로서 문제를 풀어가려는 경우 아니면, 그 문제로 발견한 동기가 잘 드러나는지 등을 점검하였음
- 오랜 실험과 경험을 해 온 단체가 그 고민의 자산을 외면하지 않고 구체화한 기획이 눈에 띔.
명확하고 심도 있는 문제의식, 자기 경험으로부터 심화된 활동계획, 지금까지 그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과 진지한 태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꿈(임팩트)을 설계한 경우에 우수하게 평가하였음
- 소셜임팩트를 '관계'로 환원하지 않되 소통과 관계를 기본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주목하였음
- 지난 10여 년 간 다루어진 문화 복지, 선의와 서비스 관점의 접근은 본 사업을 통한 소셜 임팩트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음
- 프로젝트의 가치는 도전과 실험의 결과에서 나옴. 기존에 실현할 수 없거나 경험할 수 없었던 과정의 진정성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의미있게 만들 수 있음.
단, 많은 프로젝트가 전제와 과정 위주로 기획되어, 결과의 차별성에 대한 진지한 자체 논의가 필요함.
예상되는 결과에만 치중하지 않고 과정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본 사업의 본질이라고 판단함.
- 단기적 프로젝트로 사회적 의미 생성은 어려울 수 있지만, 제한된 지원금 안에서 단체별로 목표한 바를 즐거운 순간들로 만들어내기를 희망함
- 여전히 예술 창작 자체가 사회적 영향력 관련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접근방식에서 모호한 측면이 있어, 심의위원 간 상당한 논의과 숙고가 이루어졌음.
향후 지원구조의 전개과정에서 이에 대한 답을 구성해나갈 것을 요청함
■ 심의위원회
성명
현직
김정이
지식에너지연구소 대표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
이재준
리마크프레스 대표
최선영
비기자 대표
허미호
위누 대표
■ 선정단체 간담회 : 7.19(금) 10:00-17:00 장소 추후 안내 *명동 인근 예정, 팀별 최대 3인까지 참석 가능
■ 문의 : 서울문화재단 문화기획팀 02-758-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