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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116

[소마드로잉센터 공모전] Into Drawing 03 안내

국민체육진흥공단(SOSFO)에서 운영하는 소마드로잉센터(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내)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드로잉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고자 매년 작가공모를 실시하여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회를 “Into Drawing”이란 이름으로 개최합니다. 오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2006년도 드로잉센터 작가공모에 선정된 9명의 작가 중 송호은, 이영빈, 임태규 3인의 그룹전으로, 지난 6월, 10월에 선보였던 공모전에 이어 소마드로잉센터의 세 번째 공모전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드로잉으로 풀어내는 작가들의 개성과 상상력 그리고 드로잉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 전시 개요 ㅇ 전 시 명 : Into Drawing 3 ㅇ 전시기간 : 2007. 11. 29(목) ~ 2008. 1. 6(일) ㅇ 전시오픈 : 2007. 11. 29. 오후 5시, 소마미술관 1층 로비 ㅇ 주 최 : SOSFO(국민체육진흥공단) ㅇ 주 관 : 소마미술관 ㅇ 전시장소 : 소마드로잉센터 전시실 ㅇ 전시작가 : 송호은, 이영빈, 임태규 ㅇ 출 품 작 : 평면, 설치 약 10여 점

  2. 전시 소개

▶ 송호은 “나는 행복합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나라면 아무런 말도 안 했을 것이다. 난 나에게 뭘 하나씩 빼앗아 가는 사람들이 너무 싫다.…드로잉이 참 좋습니다.…나는 모든 것을 고백했다.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는 않았다.” 예술가란 어떤 존재인가? 내가 알고 있는 정의로는 세상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기 것이 옳다고 끝까지 믿고 자기방식대로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위의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문장들은 송호은의 작업세계를 짐작할 수 있는 작품의 제목들이다. 제목들을 좀 더 자세히 음미해 보면 송호은의 살아가는 모습을 힘들지 않게 느낄 수가 있다. 그 안에는 가벼운 드로잉에 비하면, 가볍지 않은 가치관과 인간적인 시선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도 산은 산이고 물은 셀프라는 작품에서처럼 시사적인 블랙유머의 힘을 느끼게 된다.

▼ 드로잉 단상 A. 정직하거나 혹은 정직하지못한 나의일상,그리고 그순간느낄수있는 솔직한 감정의 표현 B. 삶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이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일반적인 사회적이슈들 C. 순간적이며 직관적인 상상과 기억 속에서 잠시 머무는 풍경들 D. 특별하고, 거창한 주제나 틀에 박힌 형식에 의존하지 않음 E. 사물, 사건에 대해 경험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 더하기 즉흥적 놀이 F. 즉흥적인 사고방식, 스펙터클, 심플하고 빠른 아이디어 전개, 일회적이미지를 무작위로 대량 생산해내는 동시대적인 감성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모색을 위한 실험 (작가 노트 중)

▶ 이영빈 일기란 고백의 수단이다. 초등학생의 그림일기는 자기고백이라기 보다 검사를 받기 위한 숙제라는 것이 차라리 맞는데, 어리숙한 아이들은 자칫 못된 짓을 일기장에 고백했다가 뒤로 불려가 혼나기 십상이며 그 충격으로 생겨난 일기에 대한 불신으로 이중장부를 만들고픈 비밀을 쌓아가게 된다. 이영빈이 그리고 있는 발가벗어야 하는 목욕탕 안의 일상, 그 뻔뻔함에 던지는 조심스런 자기주장은 공범이 되어야 한다는 암묵적 군중심리를 비껴가고 있다. ‘아무도 없다. 결국 타인이다’라는 작가의 외침은 공공장소에서 제각각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과 벌거벗은 채 무표정하게 추락하는 왜소한 인간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보이고 싶지 않지만 한켠 보이고 싶은 이영빈의 그림일기는 결국 타인일 수밖에 없는 ‘나’에 대한 훔쳐보기이며 자기모순의 비밀스런 세계이다.

▼ 드로잉 단상 어디를 가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고 그저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듯이 (작가 노트 중)

▶ 임태규 임태규는 에스키스(esquisse) 없이 내면에 모든 충동을 응집시켰다가 한 번에 터트려내어 빠른 속도로 화면을 구성해낸다. 긋고 칠하는 대로 표면에 드러나 수정할 수도 감출 수도 없는 동양화 작업은, 솔직하게 느끼는 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와 잘 통한다. 그는 먹의 색감, 종이에 먹이 묻어나는 느낌, 필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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