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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061

소마드로잉센터 공모전 “Into Drawing 05” 展

Into Drawing 05 展

국민체육진흥공단(SOSFO)에서 운영하는 소마드로잉센터(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내)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드로잉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고자 매년 작가공모를 실시하여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회를 “Into Drawing”이란 이름으로 개최합니다. 올해는 2007년도 드로잉센터 작가공모에 선정된 3명 작가의 개인전으로 진행됩니다. 그 두 번째 전시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개최되는 “Into Drawing 05”는 “흔적”이라는 주제로 이강원의 오브제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드로잉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개성과 상상력 그리고 드로잉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 전시 개요 ㅇ 전 시 명 : Into Drawing 05 ㅇ 전시기간 : 2008. 7. 24(목) ~ 8. 10(일) ㅇ 전시오픈 : 2008. 7. 24. 오후 5시, 소마드로잉센터 자료실 로비 ㅇ 주 최 : SOSFO(국민체육진흥공단) ㅇ 주 관 : 소마미술관 ㅇ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ㅇ 전시장소 : 소마드로잉센터 전시실 ㅇ 전시작가 : 이강원 ㅇ 출 품 작 : 오브제 설치 약 10여점

※ 향후 전시일정 ㅇ Into Drawing 06 : 임선이

  • 전시기간 : 2008. 8. 14(목) ~ 2008. 8. 31(일)
  1. 전시 소개

▶ 흔적 - 빛과 어둠 사이 (전시서문)

…… 이강원의 작품에는 스토리 라인이 있다. 그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시간과 공간의 흔적을 따라가는 과정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고와 선택, 사건과 상황에 대한 것, 그리고 그 유래와 변화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상상을 통해 만들어진 잔해와 파편들’이라고 얘기한다. 이강원의 작품을 처음 대하는 관객들은 잠시 시지각적 혼동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다가, 만져지지 않는 색의 이미지로 다가오는 관념 속의 모호한 풍경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오브제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눈치 채는 순간, 언뜻 출처를 알 수 없는 그 오브제들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관객들의 궁금증은 증폭된다.

형식적으로 모으기와 떨어뜨려놓기를 반복하는 이강원의 이번 출품작은 내용상 3가지로 분류된다. 실내 공간 속의 사물들과 문양(기억 속의 방), 마치 고분에서 발굴된 듯한 상상의 파편과 그릇(오래된 그릇), 그리고 미사일과 포탄(위험한 설계)이 그것이다. 작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적인 공간 안의 사물들과 그들이 놓여 있는 행태를 눈여겨보다가 시작된 오브제 만들기가 유물 캐기와 같은 역사적 추적행위로 이어지고 살상무기의 부분을 확대시켜 형태를 따는 식의 다큐멘터리로 확대된다. 그리고 이번 전시를 통해서 작가는 그 추적과정을 아카이브 같은 설치로 제시하여 형태의 원류를 짐작할 수 있도록 관객을 배려한다. ……(중략) ▪ 박윤정(SOMA 책임 큐레이터)

▶ 드로잉 단상 (작가 노트)

밖으로 보이는 풍경 속에서 안개가 드리워진 공간이나 어둠 속의 공간들 그리고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공간들의 모습은 시선을 끈다. 이런 공간들의 어둠이나 안개 같은 것들은 그 안에 어떤 것을 감추고 있는 현상들로서 마치 어떤 사건 속에 드러난 것과 가려진 것에 대한 상황을 보는 듯하다. 다소 모호한 풍경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작업들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사적인 공간이나 특정한 공간들 속에서 선택된 것들이다. 이러한 공간들 속에서 발견된 사물들은 어떤 사고와 선택의 결과물들로서 그 공간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근간에는 오래된 도기들, 미사일과 포탄 그리고 실내장식에 사용되는 문양들과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물들 속에 내재된 의미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흔적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떠올려진 파편들의 모습을 상상을 통해 표현한 것들이다. 상상되어진 사물의 잔해와 파편의 이미지들은 검은 스펀지나 크레파스와 같은 재료들을 통해 빛과 어둠의 덩어리로 환원되어 조각되어진다. 이런 작업의 과정은 마치 흐르는 물을 따라 구르는 돌처럼 덩어리의 일부가 떨어져나가 점차 둥글게 변해가는 과정이나 뜨거운 용암이 지표의 모양과 중력을 따라 흐르면서 이런저런 모양으로 굳어져가는 과정들과 닮은 점이 많다. ……(중략) ▪ 이강원

<관람 안내>

  1. 관람시간 ㅇ 평일, 일요일 및 공휴일 : 10:00 - 18:00 ㅇ 토요일 : 10:00 - 21:0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

  2. 관람료 ㅇ 소마미술관 메인전시 관람시 무료(별도 관람 불가) ㅇ 현재 메인전시 : 프랑스디자인의 오늘 ※ 전시기간 중 소마미술관 관람료(단체 : 20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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