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유 Kim Sang Yoo 金相游

1926년 7월 19일 평안남도 안주 출생으로 평양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 미술반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후 일본으로 미술 유학을 꿈꾸었으나 이루지 못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그 후 대학을 중퇴하고, 인천 동산중학교에서 영어와 미술을 가르쳤습니다. 동산중학교에 재직 중이던 1960년대 초, 한국에는 없던 동판화 작업을 미국과 일본의 서적을 통하여 접하면서 동판화 작업을 독학으로 학습하였습니다.

1963년 첫 동판화 개인전을 개최하였습니다. 1970년에는 제1회 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 〈출구없는 방〉 (해당 작품은 〈출구없음〉 또는 〈막혀버린 출구〉등으로도 기록되어 있음.) 으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는 목판으로 변화를 모색하였고, 소재 또한 토속적은 내용을 탐구하였습니다.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유화와 사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안동이나 봉화 등을 찾아다니며 한국적인 소재 발굴을 시도하였고, 1980년대 중반까지 관련 소재들을 유화 작품으로 남기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