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 -
대한민국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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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상하는 것들을 장면으로 만들고 그림으로 옮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생명력과 생명력이 가득한 자연 속에서 함께 영유해가는 삶과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장면을 만든다. 그리고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논리와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 크고 작은 미스터리한 사건 사고를 나의 상상에 빗대어 확장시킨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고래의 떼죽음, 이유 없이 불타오른 신체, 빅풋의 발자국 등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장면들은 작업의 기반이 된다.
현재 나는 개인적인 시각에서 출발한 상상을 확장하여 사회에 대한 접근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한 부분을 회화에 담으려 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본성, 힘의 권력, 계층과 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찰해 보고 역사 안에서 다루어진 사건들을 기반으로 현대 서사를 구상한다. 영화,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와 같은 영상 매체 혹은 신화적 대상에 대한 흥미로부터 시작해 소설 속 모험담, 전설의 무용담과 같은 문자 매체를 들여와 다층적 서사를 실험한다. 일상에 기반한 상상과 생각이 입혀진 이미지의 세계를 확장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회화를 하는 것이 나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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