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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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로케(1979년생, 브라질)는 상파울루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미지의 힘 그리고 특히 시각에서 비롯된 감각에 이끌린 그의 작업은 독창적이면서 시각적으로 관능적인 내러티브를 이해하고 제안하고자 공상과학 장르, 모더니즘의 유산, 대중문화, 퀴어 생명정치 등 여러 영토를 가로지른다. 그가 영화에서 활용하는 유연한 알레고리는 기술적 진보와 현대의 미시적·거시적 권력관계가 빚어내는 현 갈등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가장 최근에는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꿈의 우유'(2022)에 참여한 바 있다.
로케는 현대 삶의 디스토피아적 현실에 연연하는 대신, 자신이 속한 퀴어 공동체를 이루는 무용수들과 천사들의 아름다움과 반격에 초점을 맞춘다. 뮤지션 이스마엘 핑클러와 함께 만든 트랜스적 사운드트랙을 배경으로